[스크랩] 미국 남서부 주마간산 여행(9)
4월 6일 금요일
오늘은 500마일이상 운전해야 할 것이므로 5시 50분 호텔을 떠나 웨스트 사하라에서 I-15S타고 라스베가스 남쪽Exit 33에서 나가 불루 다이아몬드 로드/NV-160으로 우회전하니 개량공사중이라 서행하는 구간에 이른 새벽 인데도 라스베가스 쪽으로 향하는 차들이 줄을 잇는다,
파럼(Pahrump) 시내를 지나 북쪽으로 2-3마일 쯤 벗어난 지점에 있는 Bell Vista Ave. (도로명 표지판 있음)에서 약간 좁은 길로 좌회전(도로 오른쪽에 데스 벨리 방향 이라는 고동색 표지판이 있으며 가까운 주변에는 인가가 없음)하여 도로번호가 없는길로 접어 들었다.
여기서부터 CA-127과 만나는 Death Valley Jct. 까지는 26마일 정도되며, 처음에는 좁은 듯 하다가 곧 넓어지고 사막지형 으로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마지막 10마일 정도는 일직선으로서 데스 벨리 정션에 이르면, 아마고사 오페라 하우스라 써있고 인적이 없는 하얀 건물 한채가 정면에 나타난다.
이건물 앞에서 우회전한 뒤 다시 좌회전하면 데스벨리를 가로 지르는 CA-190 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길이 라스베가스와 데스벨리 사이의 최단경로로 보이는 데도 지금까지 추천하는 글을 못 보았기 때문에 장황하게 싣는다.
호텔 떠나 1시간 53 분만에 데스벨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P)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단테스뷰(Dantes View:1,669미터)에 올라 베드워터 분지 와 사방을 둘러보고 주차장 아래의 화장실에 가니 두루마리 화장지 6개가 자물쇄 체운 철봉에 달려있다. 훔쳐가나?
자브리스키 포인트에(Zabriski Point) 올라가 보고
데블스 골프코스는 멀리서 바라보고, 평균 해수면 보다 85.5미터 낮다는 배드워터(Baswater)에는 불란서 말 하는 관광객 들과 함께 가보고
제일 싼 휘발유가 갤런 당 4,21불 이나 한다.
소위 스캇티의 케슬은 카우보이 사기꾼과 보험 백만장자 간의 소설같은 우정에 의하여 생긴것이라 하여 미국인의 관심을 끄는 곳인지 몰라도 한국인 인 내가 3-4시간을 소비하기는 아까우므로 가지 않고
샌듄즈(Sand Dunes)는 길에서 사진만 찍고, 11시 15분이므로 더 워지기 전에 서둘러 이곳을 떠나, 계속 CA- 190 타고
지나 높은 산맥 두개를 넘어, 켈리포니아 최고봉인 휘트니산 동남쪽 기슭에 있는 오란차(Olancha)에 이르러
US-395 로 좌회전 하여 모하비 쪽으로 남하 하다가 모하비 부터는 고속화 도로라 재미 없을 것이므로 쎄콰이어 국유림 남단을 관통하는 일반도로인 CA-178로 우회전 하여 저슈어 트리가 밀집한 숲도 보며 가다가
오후1시 55분 목장이 많은 웰든(Weldon)이라는 곳의 씨에라 비스타 식당 (Sierra Vista Restaurant)에서 아주머니가 추천하는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급한 내리막이 계속되어 베이커스휠드(Bakersfield)에 도착했다. 가만히 생각 해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씨에라 네바다 산맥 남쪽 기슭을 넘은 것이다
베이커스휠드에서는 고속화 도로인 CA-99 를 탔다가 재미가 없으므로 3마일쯤가서 일반도로인 CA-65로 갈아 타고 아카시아꽃 향기 비슷한 오랜지 향기 마시며 끝없는 오렌지 과수원을 따라 Porterville, Lindsay, Exeter 지나고
CA-198에서 좌회전 하여 오후 5시 45분 비살리아(Visalia)에 도착했다. 시내 둘러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