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년 4월 29일(화)
06시 아침을 먹었는데 식당이 좁고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북 유럽식 빵, 소시지와 치즈 콜드 컷. 달걀 삶은 것과 스크램블, 토마토와 오이, 과일 주스와 커피로 기본적으로 갖출 것은 모두 갖춘 아메리칸 수준이었다.
7시30분 호텔을 출발하여 지난 24일 아침 스톡홀름에서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갔다.
9시10분 부터 20분간 맥도널과 식당과 잡화상과 주유소가 있는 휴게소에서 쉴 때 카푸치노 2컵 마셨다. 스톡홀름 진입할 때 약간의 교통 체증이 있었으나
11시30분 남강식당(Korean BBQ & Seafood House)이라는 간판이 붙은 곳에 도착해서 육개장, 김치, 무채무침, 숙주나물 로 구성된 점심을 먹는데 어느 분이 김치를 더 요구하자 스웨덴 사람으로 보이는 여자 종업원이 “two euro” 라고 대답했다. 밖의 식탁에 현지인들이 가득 찬 것으로 보아 이 집은 현지화에 성공한 집 인 것 같다. 한눈에 보아도 “한국음식”은 아니지만 대부분 비빔밥 비슷한 것과 도시락 같은 것, 또 밥에 휠레 얹은 것들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12시15분 현지 안내인 유애리 씨의 안내로 식당을 떠나 12시17분 버스 창문을 통하여 찍은 거리 사진
유 선생 께서는 스톡홀름이란 도시가 14개의 섬을 다리로 이어놓은 도시라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불린 다는 점을 몇 번 강조 하셨는데 나는 섬 이름을 들을 때 마다 뭐라고 발음 했는지 모르겠고 더구나 받아 쓸 능력은 도저히 없어서 정말 괴로웠다.
유애리 씨는 우리를 제일 먼저 13세기 부터 생겼다는 구시가지 감라스탄(Gamla Stan : 위키피디아에서 알아보니 감라스탄 이라는 말은 Old Town 이라는 의미 이지만 지금은 왕궁이 있는 섬 이름으로도 쓰인다고 한다)으로 안내했다. 이 섬의 서쪽은 이 도시의 식수원 인 맬라렌 호수(Lake Malaren)와 접해있고 서쪽은 발트해(Baltic Sea)와 접해 있다고 했다.
18세기 구 왕궁이 화재로 소실되자 새로 건축 한 바로크 식 왕궁( The Royal Palace/The Royal Apartment : Kungliga Slottet)은 '현재 세계에서 사용되는 궁전 중에서는 제일 큰 궁전'이라고 유애리 씨가 강조하며 왕궁 안에는 박물관도 몇 개 있다고 했다.
왕궁 옆에 있는 니콜라스 대성당(Stockholm Cathedral : Storkyrkan)은 스톡홀름에서 제일 유서 깊고 오래된 교회로 중세에는 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치러지는 장소 이었다 한다. 지금은 투터교 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 국왕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다.
대성당 후면(?)
이 대성당 전면(?)의 첨탑은 골목을 통해서 찍어야 온전한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구 시가지의 중앙부에 있는 대광장(Stortorget : Large Square)은 역사적으로 16세기에 어느 덴마크 왕이 스웨덴 왕과 귀족 수 십 명을 학살하고 일부는 우물에 던져 죽인 스톡홀름 대학살(The Stockholm Bloodbath)사건이 일어난 곳 이라 한다.
아래 사진의 왼쪽 거므스레 하게 찍힌 부분이 사람을 처형한 우물 이라고 한 것 같다.
구 시가의 건물들은 북 게르만식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노벨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과거 증권거래소 였던 이 건물을 노벨 박물관과 도서관(The Nobel Museum & The Nobel Library)으로 만들어 1층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가 사용한다 한다.
유 선생은 아래 사진 중앙 건물의 2층인가 3층 벽에 둥글고 검은 옛 대포알이 3개 박혀있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내용은 기억 못 하지만 그때 대포알은 확인 했다.
13시10분 : 아래 사진의 유 선생이 40분간 자유 시간을 주셨다.
13시50분 구시가지 떠나서 원거리에서 시청을 사진 찍기에 좋은 곳 이라는 리다르홀만(Riddarholmen) 섬으로 이동하며 버스 창을 통해 찍은, 바다 건너 보이는 그랜드 호텔 : 노벨상 수상자 등 유명 인사들이 묵는 곳 이라 한다.
설명 들으며 버스 창을 통해 찍은 또 하나의 사진인 귀족원 건물(Riddarhuset :The House of
Nobility /The House of Knights) 인데 17세기에 건축 된 것으로서 스웨덴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축물 이라고 하였다.
이곳은 스웨덴에 국회가 생긴 19세기 후반이 되기 전에 거의 2세기 동안 상위 귀족들이 모여 국정을 논의 하던 곳이며 이 건물 앞의 동상은 16세기 바사 왕조의 초대 왕인 구스타브 바사 왕(Gustav Vasa)을 기리기 위하여 18세기에 세운 것이라 한다.
스웨덴 왕들의 무덤이 있다는 교회가 있는 리다르홀만 섬에서 찍은, 멜라렌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시청
4시10분 시청에 도착하여 설명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끌리는 것은 별로 없었다. 그렇게 인상적인 건물도 아닌데 벽돌 몇 백만장 이야기부터 탑의 높이. 황금 장식의 무게, 상 수여하는 건물 이름, 만찬 하는 방 이름, 무도회 하는 방 이름을 메모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었다.
시청에서 바라본 구시가 쪽
14시45분 부터 각종 박물관이 모여있다는 유르고루덴(Djurgaden)섬에 들어가서 버스 타고 둘러본 뒤 1시간 동안 스웨덴이 자랑하는 바사 박물관(Vasa Museum)을 방문했다.
www.vasamuseet.se
20 여 년 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지리학회지가 바사 호의 비극적 서사시를 특집 기사로 다룬 적이 있어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박물관 방문 했을 때 기억이 새로워 저서 매우 즐거웠으나 내 카메라가 시원찮으므로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다.
16시 탈링크실야라인 선착장에 도착하여, 지난 24일 새벽 스톡홀름 선착장에서 만나 5박 6일 동안 안전하게 버스를 운전해 준 리투아니아의 성실한 기사 로란드와 작별하고(로란드가 스톡홀름에 도착 했을 때 3,900km 뛰었다고 했으니까 오후에 움직인 것을 감안하면 모두 3,930km는 운전했을 것이다.
6시30분 탈링크 실야 라인(TALLINK SILJA LINE)의 발틱 퀸(Baltic Queen)호에 승선했다.
17시15분 7층 이물(뱃머리)에 있는 '부페 탈링크'식당(Buffet Tallink)에 모여 부페로 저녁 먹었는데 오늘은 무료 제공 음료가 없다.
17시45분 정시출항
우리가 이용한 객실 등급 : 7개 등급 중 최하위인 B 클라스 로서 배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창이 없는 2-4 인 실(inside cabin) 이지만 모든 방에는 변기와 샤워 시설과 TV가 있다.
발틱 퀸 호의 제원
처녀 항해 : 2009년 4월 29일 (핀란드 Akeryards 조선소)
길이 : 212미터 폭 : 29미터 속도 : 24,5노트(24.5x1.852 = 45.4 km)
승객수 : 2,800명 객실수 : 927개 침대수 : 2,500개 차량 적재장 길이 : 1,300미터
2014년 4월30일(수)
07시 : 아침 식사 (이곳 에스토니아 시각이 한 시간 빠름으로 스웨덴 시각으로 06시다)
에스토니아 (Estonia)의 수도 탈린(Tallinn)에 10시 경 도착 예정 이라는 방송이 나 오고 1시간쯤 뒤
출항 후 15시간 15분 만인 10시 경에 하선을 시작하였다.
10시15분 에스토니아 여자와 결혼 하셨다는 김수환 씨와 유학 3년 차인 학생으로 가이드 실습 차 나왔다는 김영광 씨가 우리를 맞아 버스로 안내를 시작 했는데 탈린 시 자체가 크지 않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제일 먼저 국회가 사용하고 있는 똠뻬아 성(Toompea Castle)에 가서 : 에스토니아는 EU와 OECD 회원국이며 언론 자유 지수는 1012년 세계3위, 경제 활동의 자유, 민권과 교육분야 측정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선진국 이지만 정치면에서는 인구 130만 정도의 이 나라에서 101명이나 되는 국회의원들이 개혁을 방해하고 있어 골치라 안내 했다.
똠뻬아 성과 마주 보고 있는 잘생긴 교회는 알렉산더 네브스키 러시아 정교회다.
끼리꾸 광장(Kiriku Plats)이 있는 언덕 같지 않은 뚬뻬아 언덕에 올랐다. 끼리꾸 광장 오른쪽에는 13세기에 지은 동정녀 성 마리아 대성당(Cathedral of Saint Mary the Virgin)이 있는데 지금은 루터 교회가 사용 한다고 했다.
탈린에서 제일 높은 곳 이라는 뚬뻬아 언덕에서 바라본 구시가지
이 골목을 피의 거리라고 한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고
김수환씨가 이 가게에서 기념품 사면서 화장 고치라고 했다.
화장 고치고 나서 서민들이 살았다 던 아랫 마을로 내려 가려고 좁은 골목 하나를 지나자 아까 보았던 알랙산더 네브스키 교회와 마리아 대성당의 뒷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김수환 씨가 발트해는 '흰 바다' 라고 했던 것 같고 롱 다리 짧은 다리 어쩌구 저쩌구 했는데 기억은 못 하지만 메모지에 우리가 내려간 거리 명칭을 pikk jalg 이라고 써 놓았으므로 구글로 번역해보니까 long leg 이란다. 우리가 '긴 다리' 길로 내려 갔구나...
시청 광장(Raecoja Plats : Town Hall Square)에 내려왔다 : 이 광장 옆에 있는 탈린시청건물(Tallinn Town Hall : Tallinna Raekoja)은 13세기에 건설을 시작하여 15세기 초에 완성 하였으며 1997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발틱과 스칸디나비아 지역 전체에서 제일 오래된 시청이라 한다. 물론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콘써트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고 했다.
16세기에 설치한 이 건물 첨탑 최 상단 부의 풍향계는 토마스 영감님(Old Tomas : Vana Toomas)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탈린의 상징물 이라는데 내 카메라로는 찍을 방법이 없었다.
광장 주변의 상점들
11시40분 사계미 China Inn 이라는 중국식당에서 여섯 종류의 음식을 먹었는데 먹을 만 했다.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의 경계인 긴 이름의 이 타워(Great Coastal Gate and Fat Magaret's Tower)를 지나 큰 길로 나가서
12시25분 버스 타고 탈린을 떠나 2차선과 4차선이 공존하는 E20 (에스토니아 1번 도로)으로 계속 달리며 인솔자 이신 박동희 선생이 “이 버스의 기사는 버스회사의 사장이며 경험이 풍부하여 절대 지체되거나 위험하지 않을것” 이라고 안내했다.
14시 55분 국경도시 나르바(Narva)에 도착하여 월경 차량 대기소(Border Waiting Area)라는 곳에 가서 운전기사가 무엇인가 신고한 뒤 15시 이곳을 떠나 국경 검문소(Piiripinkt Border Station)에 가니까 여권을 걷어 갔다가 15시 35분에 돌려줌으로 에스토니아를 떠나
양국의 국경선인 나르바 강(Narva River)을 건너 러시아 땅에 들어서자 마자 러시아 여 순경이 승차 하여 각자의 여권과 얼굴만 대조하고 보내 주었다. 다시 러시아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하여 개인 별 심사를 받는데, 러시아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나의 이번 여행은 네번 째의 러시아 여행인데 박수라도 쳐 주고 싶을 정도로 변했다. 차례를 기다릴 때 자유롭게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 할 뿐 아니라 1사람 심사하는데 1분도 소요되지 않았다.
16시30분 : 에스토니아 쪽에서 45분, 러시아 쪽에서 50분 합계 1시간 35분 만에 출입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신기록 이기를 바란다) 국경 검문소를 떠나 쌍뜨 뻬떼르부르그 까지 계속 E20 으로 갔다.
18시30분 쌍뜨 뻬떼르부르그 교외의 주유소에서 주유하며(버스 기사가 우리를 위하여 일부러 주유 한 것 같았다) 화장들 고치고, 나는 이곳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시계도 19시 36분으로 한 시간 빠르게 고쳤다.
20시35분 도심에 가까운 안데르센호텔(Andersen Hotel : http://www.andersenhotel.ru/)에 도착 하였다. 탈린의 탈링크 선착장에서 안데르센 호텔 까지 368 km
국경 통과시 장시간이 소요 될지도 모르므로 진행자들이 준비했던 도시락 으로 저녁 식사 : 밥, 닭 튀김 1쪽, 불고기, 김치, 무우와오이와당근을 데쳐 무친 것
2014년 5월 1일(목)
07시 별도의 이름이 없는 식당에서 부페식 아침 먹고 우리 부부는 시내 쪽으로 45분간 산보 했다.
8시55분 조창환 씨가 버스 타고 안내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네바(Neva)강의 섬 위에 있는 페트로파블로브스크 요새(Petropavlovskaya Kreposi : Peter and Paul's Fortress)로 안내했다. 이 요새는 18세기 초에 뾰도르 대제(Peter the Great)가 황야였던 곳에 세운 뻬떼르브르그 최초의 요새 이었으나 20세기 초까지 짜르들은 이곳을 “러시아판 바스티유”로 활용했으며 지금은 중요한 정부 박물관의 하나라 한다.
현대에 와서 세운 TV 송신 탑을 제외하면 시내에서 제일 높은 구조물 이었다는 첨탑이 있는 건물이 베드로 성당이고 뒤의 낮은 첨탑이 있는 건물이 바오로 성당 이라 한다. 쌍뜨 뻬떼르부르그에 최초로 세워진 기념비적 건물로서 재일 오래된 이 러시아 정교 대성당의 전체 모습을 내 기술로는 한 장의 사진으로 찍을 수가 없다. 이 성당에는 대부분의 역대 러시아 군주들이 묻혀있다 한다.
첨탑에는 18세기초 뾰도르 대제가 네델란드에 주문한 뒤 많은 일화를 남기고 2001년에야 지금의 훌륭한 모습으로 되 살아난 까리용(Carillon)이 있는데, 51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이 종악기는 4옥타브 까지 연주 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연주회도 연다고 한다.
우리를 성채 밖의 네바 강가로 안내하여 성곽에 대하여 설명하고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삼위일체 다리 인데(Troitskiy Most : Trinity Bridge) 설계자가 불란서의 에펠 이었다고 하며 네바 강에 있는13개(?)의 다리중 이 다리만이 고정식이고 나머지는 모두 도개교 라고 했다.
이곳에서는 베드로 성당의 황금 색 첨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다음은 큰 네바강(Bolshaya Neva : Large Neva) 과 작은 네바강(Malaya Neva : Small Neva)이 합류하는 지점 즉 궁전 다리(Dvorsovyy Most : Palace Bridge) 부근에 에 있는 두 개의 등대로 안내하고 등대에 범선의 이물 모형이 붙어 있어서 뱃머리 등대라 하셨는데 오늘 이 글을 쓰며 지도를 검색 해 보니 두 개의 기둥이 모두 해전 기념 비(Rostram Column)였다. 이 곳에서는 네바강 너머로이 도시의 주요 관광 자원이 거의 모두 보인다.
이 도시에서 제일 번화가라는 넵스키 대로(Nevskiy Prospekt : Nevsky Avenue)로 이동하며 뻬떼르부르그의 인구는 500만이며 넓이는 서울의 두 배라 했다. 이 거리의 골목에는 길이가 1km 가 넘는 쇼핑몰도 있다고 했으며 오늘은 무슨 행사가 있는지 군인들과 경찰이 길 양옆을 몇 미터 간격으로 도열 해서 경비 한다.
전면의 둥근 건물은 중앙에 로마의 2륜 4두 마차로 장식한 2중 개선문(Double Triumphal Arch)이 있는 참모 본부 건물(Building of the General Staff)이고 그 앞은 궁전 광장(Dbortsovaya Ploshchad : Palace Square) 이고 중앙에 있는 기둥은 알렉산더 1세 동상(Alexander I Column) 이라고 했다.(이 사진은 에르미따쥐 박물관에서 열린 창문을 통하여 찍은 것이다)
넵스키 대로를 돌아보고 나서 버스 주차장에서 가서 등에 메는 가방은 버스에 놔 두고 내려 그들이 말하는 겨울궁전에 있는 러시아 국립 에르미따쥐 박물관(The State Hernitage Museum)앞의 궁전 광장으로 가서 우리 그룹의 입장 허가 시간인 11시가 될 때 까지 기다리다가 무선 수신기 한 개 씩 받아 귀에 걸고 들어가서
외투류 보관소(Cloak Room)에 외투 뿐 아니라 점퍼 까지도 벗어 맡겨 놓고 액스레이 검색기를 통과하여 관람 이라는 것을 시작했다. 현지 원어민이 안내인으로 배정 됐지만 능숙하신 조창환 씨가 간결하고 명료하게 해설해 주셨다.
이곳의 소장품을 모두 보려면 수 십 년을 보아도 다 못 본다는 데 두 시간 동안 그것도 단체 관람으로 무엇을 감상 하겠느냐 만 조창환 씨의 성의와 무선 수신기 때문에 큰 덕을 보았다. 그래도 나는 21년 전 조용할 때 거의 한나절을 감상 했으므로 행복한 사람 아닌가?
무슨 식의 스테어 케이스(?)
화이트 홀 이라고 했던 것 같다.
피카소가 만든 도자기를 8점 가지고 있다 했던가(?)
옥좌(?)
3시10분 박물관을 떠나서 13시 20분 식당에 도착했는데 1850년대 니콜라이 대공(Grand Duke Nikolay)이 살던 궁 이었으나 지금은 The Nikolaevsky Palace 라고 하는 만속쇼(Falk Show)를 하는 궁으로 음식은 별로 였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www.folkshow.ru)
민속 공연이 끝나자 자원봉사를 하신다는 러시아 중년 부인이 피아노에 앉아 대중적인 우리 가곡 과 칠갑산 등 대중음악을 멋들어지게 연주하자 우리 일행 중 부산에서 오신 여성 4분 중 한 분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 하셔서 큰 박수를 받으셨는데 음치인 내가 들어도 전문 성악가로 생각 되었다.
14시20분 식당을 떠나 멀지 않은 이삭 성당(Saint Isaac's Cathedral : Isaakievskiy Sober) 에 도착하여 설명을 들었다.
러시아에서 제일 웅장하다는 이 정교회 대성당은 피터 대제의 수호성인 인 달마시아의 이삭 성인(Saint Isaac of Dalnatia)에게 봉헌 된 교회로서 이 교회 자리에 있던 교회는 알렉산더 1세 때부터 네 번에 걸쳐 점점 크게 지어서 최종적으로는 황제가 바라던 황제스타일 (Empire Style)이 되었으므로 웅장하기 짝이 없어서 건물 전체가 나오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다.
러시아 사람들은 상뜨 뻬떼르브르그 라는 거대한 관광자원을 남겨주신 뻬떼르 대제께 매년 큰 제사를 올려야 할 것이다.
15시 55분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네바강 선착장에 도착하여 승선하고 정확히 1시간 동안 보트를 탔다.
17시20분 미가(맛집)란 간판의 식당에 도착하여 식탁에서 끓이는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보드카를 잔 술(1잔에 3유로 x 5잔 = 15유로)로 마시느라고 곁들여 나온 반찬은 기록하지 못했다. 소주는 한 병에 20 아니면 30유로라고 한 것 같은데 정확한 값은 기억에 없다.
18시05분 부터 18시35분 까지 펄코보(Pulkovo : LED)비행장으로 이동하여
21시30분 경 게이트 A06 에서 대한항공 KE930 편에 탑승하니 좌석이 반 쯤 비었다.
21시50분 경 이륙하여 8시간 30분 정도 비행 후
서울 시간 5월 2일 11시21분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였다.
여권 검사장 에서 입국 신고 하는데 1인 당 15초도 걸리지 않았다. 아!!!.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교통 수단 별 여행거리 추정
1, 버스 이용 거리 :
4월 21일 모스코 공항부터 4월 22일 레닌그라드 역까지 구글 길 찾기 이용 누적 계산 : 103km
4월 22일 뻬떼르부르그의 모스크바역 에서부터 헬싱키 원로원광장 구글 길찾기 이용 : 386km
4월 22일 헬싱키 원로원 광장 부터 투르쿠의 바이킹라인 터미널 까지 :180km
4월 23일 스톡홀름 바이킹 라인 터미널 부터 4월 29일 스톡홀름 탈링크실야 라인 선착장 까지 :
버스의 미터기 3,900km + 오후 운행 거리 추정 30km = 3,930km
4월 30일 탈린 선착장 부터 쌍뜨 뻬떼르부르그 호텔까지 구글 이용 계산 : 368km
5월 1일 쌍뻬떼르부르그 시내 관광과 비행장 까지 구글 이용 계산 : 40km
버스 이용 거리 합계 : 5,007km
2.기차 이용 거리 레닌그라드 역 에서 부터 모스크바 역 까지 러시아 국철 자료 : 650km
3, 페리 이용 거리
4월 23일 투르쿠 – 스톡홀름 : 약 300km(최선의 추정치 : 구글에는 항구 간 거리 제공 기능 없음)
4월 27일 오슬로 - 코펜하겐 : 509km(선박 비치 자료)
4월 29일 코펜하겐 - 탈린 : 380km(visitestonia.com에서 확인)
바닷길 합계 : 1,189km
유럽에서 여행 거리 총계 : 6,846km
나는 여행 기간이 4주가 넘는 여행도 여러 번 해 보았지만 비행기를 제외한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여행한 거리만 생각하면 이 정도 되는 것은 미국 남서부 6개 주를 14일 동안 자동차 렌트 해서 일주 할 때 7,400km 운전 한 것 다음으로 이번 여행이 최 장 거리인것 같다.
감사 말씀 :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기차를 놓치고 당황해 할 때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응하여 우리의 여행이 즐겁도록 길을 만들어 주신 박동희 선생께 큰 고마움과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그 당혹 스럽던 순간에도 다섯 시간 이나 노여움을 참고 기다리며 진행자의 결정에 따라주신 일행 여러분의 격 높은 인품에 깊은 찬사를 올리며 박수를 칩니다.
'북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유럽 6개국 둘러보기(2) (0) | 2014.05.14 |
---|---|
북유럽 6개국 둘러보기(1) (0) | 2014.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