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리 걷고 와서(11) 2007년 9월1일(33키로 걸은날) 6시 정각 출발하여 어두운 길을 가다가, 이곳에서 발을 씻으면 산띠아고 까지 발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다는 샘이 있으며 개성있는 오스삐딸레로가 있고 화장실이 없어 유명하다는 아로요 산 볼( Arroyo San Bol)은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지나치고 땅속에서 벼란간 나타난 온따..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2) 2007년 9월 2일(32키로 걸은날) 오늘도 6시 정각에 떠났는데 어두운 골목에서 길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아가씨가 다가와 독일 말을 하는데 길을 묻는것 같아 가르쳐 주었더니 쏜살 같은 걸음으로 앞서 간다. 내가 어두운 새벽길을 잘 찾아 가는 것은 어느 마을에 가던지 다음날 갈 길을 미리 마을 밖까지 ..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3) 2007년 9월 3일(40키로 걸은날) 오늘은 많이 걸을 예정이므로 5시 45분에 출발 하니 새벽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다른 알베르게에는 없었는데 이곳에는 다음 알베르게까지 18키로 이며 중간지점에 바르가 하나 있다는 안내판이 있다. 너무 멀어서 그런가 보다. 동네를 나서자 벌판을 가로질러 곧은 길이 끝..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4) 2007년 9월 4일(37키로 걸으려다 43키로 걸은날) 5시 30분 알베르게를 나서, 거의 매일 지나치는, 순례길에서 죽은자의 묘비를 지나. 8시 30분경 베르씨아노스(Bercianos) 마을에서 묻고 또 물어서 바르 찾아가 아침 먹고, 아스팔트 길이 유난히 많은 지루한 길을 가는데 마주오던 벤츠 승용차가 내 앞에서 멈추..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5) 2007년 9월 5일(36키로 걸은날) 우리 방에서 잠잔 사람이 대부분 스페인 관광객이라 늦게 불을 켰으므로 7시가 되어서야 출발 할 수 있었다. 늦은 덕분에 동네 바르가 문을 열었으므로 들어갔으나 크로아상이 없어서 달디단 빵으로 아침을 먹고 떠나 10시경 레온(Leon)에 입성하여 우선 스페인이 낳은 세계..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6) 2007년 9월 6일(38키로 걸은날) 너무 조용한 방에서 자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늦잠 자고 7시 5분이 돼서야 출발하고, 해가뜨자 멀리 지평선에 산맥이 보이기 작하고 풍광은 메세타의 특성이 사라지고 구릉형의 산지형태로 변한다. 3시간 이상을 걸어, 중세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을 관..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7) 2007년 9월 7일(44키로 걸은날) 8명이 잘 수 있는 방에서 혼자 잤는데도 눈을 일찍 떴다. 따로 할 일도 없어서 5시 20분에 전지 켜들고 출발 했는데 표고 1000미터가 넘는 고지 이므로 제법 손이 시릴 정도로 춥고, 완만한 산길을 오르는데 어둠이 두려워서, 어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걸었다. 많은..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8) 2007년 9월 8일(37키로 걸은날) 사리아(Sarria )까지 80여 키로만 남았으므로 사흘이면 충분하다. 6시 30분 떠나 시내의 바르에 가니 이집도 크로아쌍이 없다. 할수없이 매우 단 빵으로 아침먹고 순례자도 뜸 해진 한적한 길을 걸어, 까까벨로스(Cacabelos)지나 몇키로나 되는 아스팔트 길을 가는데 오늘은 내 그..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19) 2007년 9월 9일(36키로 걸은날) 이제 바쁠 것이 없음으로 늦잠 자고 7시 15분에 출발하였다. 3키로쯤 떨어진 베가 데 발까르쎄(Vega de Valcarce)에 가니 아주 조그만 빵집이 문을 열었는데 많은 종류의 다채로운 빵을 팔고 있어서 신기했다. 이곳에서 밀크 커피와 크로아쌍으로 아침하고, 완만한 자동차길을 오..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
2,000리 걷고 와서(20) 2007년 9월 10일(24키로밖에 못걷고 1차 걷기 끝낸 날) 오늘은 사진이 없으므로 순례도중에 죽은자를 위해 누군가가 세워준 십자가 사진들을 올린다. 무수하게 많았지만 다 지나쳤는데, 폰쎄바돈 언덕 오르던 날은 내가 좋아하는 산길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가며 보이는 대로 .. 까미노 데 산띠아고 2007.12.26